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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대환장파티가 열렸다.
멤버들을 고지받지 못한 이경규는 한명 한명 나타날때마다 초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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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출연자는 신봉선이었다. 신봉선의 등장에 언니들은 환호했고, 이경규는 착잡해했다. 이경규는 "신봉선은 30명 리스트에 있었다. 10명 리스트에는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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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태프를 데리고 가지 못한다는 말에 노사연이 발끈하면서 "못가겠다"고 일어나자 "보내드리자"고 경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이 "아침에 못일어난다. 입에 뭐 넣어줘야 일어난다"고 하자 이경규는 "진짜 살아있는 짐, 노래하는 짐을 데리고 가는 거다"라고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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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트남 공항에 도착해 현지 지인 찬스를 쓴 이경규의 주가는 올라갔다. 더욱이 마음에 꼭 든 방 4개 화장실 2개의 큰 호텔방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것도 잠시, 야시장을 찾아가는 길에 택시 그랩 어플을 깔지 못하는 아날로그 옛날 사람 이경규는 한참을 서서 택시를 잡다가 실패했다. 결국 가장 신세대 신봉선이 나서 휴대폰으로 택시 부킹에 나섰다. 우연히 얻어걸린 택시를 타고 맥주거리를 찾아간 멤버들은 쌀국수 집을 찾으려 또 하염없이 걸었다. 목적지 없이 직진만 하는 이경규를 따르는 멤버들이 지칠 때쯤 도착한 쌀국수 집. 여기서는 고수를 빼달라는 말을 못한 조혜련이 고수 맛을 없애려고 매운 고추를 투하하고 복통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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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는 베트남 수발러 2일차 여행이 선공개됐다. "아오자이를 입기 싫다"던 이경규는 누구보다 입고 신난 표정으로 거리를 누볐고, 사진 찍기 싫다면서도 모든 단체 사진을 최선을 다해 찍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에는 해탈한듯 외계어까지 남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