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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17세 연상 미나 돈 잘 써서 결혼? 한몫하긴 했다" ('필미커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4-19 21:06


류필립 "♥17세 연상 미나 돈 잘 써서 결혼? 한몫하긴 했다" ('필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류필립이 미나에게 반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미나, 류필립 커플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몸정보다 먹정이 무서운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나와 류필립은 치킨과 피자를 폭풍 흡입했고, 이를 지켜본 제작진은 "따로 식단은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류필립은 "내가 옛날에는 관리했는데 미나 씨를 보고 먹고 빼는 한이 있더라고 먹는 게 낫다는 걸 알았다. 무조건 먹고 싶은 거 먹어야 한다. 배고플 때 제일 예민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미나 씨한테 빠진 게 뭐냐면 데이트할 때 진짜 먹고 싶은 걸 다 사주더라. 지금도 같이 있으면 제일 행복한 게 맛있는 거 같이 먹을 때 너무 행복하다"며 "먹정이라고 하나? 내가 지금 미나 씨랑 헤어져도 먹정은 못 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그게(먹정) 제일 중요하다더라. 근데 여보는 내가 돈 잘 써서 나랑 결혼한 게 맞네"라며 새침하게 말했고, 류필립은 "그게 한몫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난 어렸을 때부터 일을 되게 열심히 했는데 버는 돈을 다 여친한테 쏟는 스타일이었다. 근데 받는 사랑은 미나 씨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눈이 돌아갔다"며 "미나 씨를 만나서 상하차 알바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 돈을 떠나서 누가 나한테 해준다는 게 이런 기분이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미나는 "난 일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못 하게 했다. 나랑 놀아야지"라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류필립 "♥17세 연상 미나 돈 잘 써서 결혼? 한몫하긴 했다" ('필미…
또 류필립은 "미나 씨가 닭가슴살만 먹는데 이 모습에 반했다. 난 다리와 날개를 먹는다. 그러니까 닭이 남지를 않는다. 닭 먹는 것도 죽이 맞는구나 싶었다"며 애정을 뽐냈다. 그러나 미나가 닭을 먹을 때 다 남기면서 먹는 게 이해가 안 됐다는 그는 "그거 때문에 많이 싸웠다"며 "나 같아도 나 안 만났을 거 같다"며 반성했다. 이를 들은 미나는 "그때 (류필립이) 철이 없었다. 그래도 많이 착해졌다. 내가 개과천선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류필립은 "유튜브 댓글 같은 거 보면 '저 정도 잔소리 듣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냐', '미나 씨 말 들으세요'라는 댓글이 있다. 그러면 난 '살아보실래요?'라고 대댓글을 단다"고 고백했다. 류필립의 말에 발끈한 미나는 "완전 고마워해야지. 잔소리라고 해 봤자 '선크림 발라라', '머리 좀 예쁘게 하고 다녀라' 이런 거다. 겨울에도 옷 많이 사줬는데 맨날 똑같은 잠바만 입고 다녀서 그런 거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류필립은 "내가 못 배우고 자라서 그렇다"며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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