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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이지혜가 딸 태리의 영어 조기교육에 열의를 다했으나, 태리는 '영어 울렁증'을 보이며 미국인 삼촌에 겁먹었다.
이지혜는 "왜들 그러냐"며 대수롭지 않게 벨을 누르고 "문태리 영어하기 무서워서 그래?"라고 물었다.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던 태리는 'ABC 삼촌' 매튜가 나오자 문재완의 손을 붙잡고 멀리 도망쳤다. 이어 "그러니까 띵동하지 말라고"라고 외치며 멀리 간 태리는 "ABC 삼촌이 나타날까봐 무섭다"며 "영어로 시킬까봐 무섭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ABC 삼촌'이 구워준 마시멜로우에 "땡큐"라고 외친 태리는 헤어질 때가 되자 "바이바이"라고 인사를 하기도. 또 매튜와 헤어진 뒤 식당에서도 반복해서 'ABC 삼촌' 얘기로 서러움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혜는 "태리는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는 않지만 집에서 영어 채널을 틀어주고 있다"라고 태리에게 영어 프로그램을 보여줬다. 이어 "살기 좋은 세상이다. 옛날에는 우리가 영어를 접할 수가 없었다. 영화도 성우가 더빙을 해서 영어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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