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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뼈말라'의 유행으로 섭식장애 위험을 낳을 수 있는 사회문제를 유튜브로 꼬집었다.
최근 유행하는 '소식 먹방'을 넘어 절식하는 '절식좌' 캐릭터 강요미는 키 173cm에 몸무게가 겨우 27kg. 강요미는 '소식좌를 넘어선 절식좌. 생선가시 같은 앙상한 몸매의 소유자'라고 소개됐다.
강요미의 식사 한끼는 밥풀 세 알이 전부. 강요미는 "제가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밥풀 한 알 한 알을 꼭꼭 씹어 먹었다. 강요미는 "이것도 되게 많이 찐 거다. 전에는 13kg였다"며 허리 30cm, 몸무게 27kg을 인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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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식사를 마치고 가는 길, 갑자기 불어오는 강풍에 너무 마른 강요미는 결국 날아가 행방불명됐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프로아나(pro-ana)', '뼈말라'라는 단어와 함께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선호해 여러 번 문제가 되어왔다. 건강한 몸매가 아닌 마른 몸매를 위해 초절식, 단식으로 살을 빼면 영양불균형, 면역체계 이상, 더 나아가 섭식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특히 연예계에서 소식을 넘어선 '절식 먹방'이 유행하면서 '뼈말라' 유행은 주류가 됐고 "적게 먹어야 날씬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미디어를 통해 전시됐다. 강유미는 이를 비정상적인 '화성인'으로 묘사해 유쾌하게 풍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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