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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했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합의했다. 앞서 공태경이 아기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가출한 강봉님(김혜옥)은 파출소에서 발견됐고, 오연두는 공태경과 함께 그녀를 만나기 위해 파출소로 향했다. 이어 공태경은 강봉님에게 오연두의 배 속에 있는 아기가 자신의 아기라고 다시 한번 밝힌 뒤 책임지겠다며 "결혼하겠습니다! 벌써 상견례 날짜도 잡았습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관계에 흥미를 끌어올렸다.
장세진은 오연두의 등장으로 파토가 된 결혼식장에서 충격에 휩싸인 채 말을 잇지 못했다. 김준하(정의제)와 실랑이로 정신을 잃은 뒤 응급실에서 눈을 뜬 세진의 아버지 장호는 결혼식장에 돌아와 공찬식(홍요섭)에게 "오늘은 자네 아들이 큰 실수했어. 책임은 나중에 묻지"라고 말하는 등 극적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장세진은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여자가 오연두임을 알게 됐다. 공태경과 오연두 사이에 있던 모든 일들이 퍼즐이 맞춰지자 충격을 받기도. 이어 장세진은 은금실(강부자)의 호출로 오연두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했고 "아이만 포기해요"라고 요구, 두 사람 사이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에 지지 않듯 오연두는 장세진과 함께 은금실의 집에 방문했다. 은금실은 오연두에게 아기를 지우라고 강요했고 이에 오연두는 은금실에게 용서를 빌며 무릎까지 꿇는가 하면 주화자(이칸희)에게 머리채가 뜯기는 등 수난까지 겪었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연락을 받지 않자 걱정하며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이때 공유명(유재이)의 연락으로 자신의 집에 오연두가 있다는 소식에 곧바로 집으로 향했고, 가족들에게 화를 내며 상황을 무마했다. 공태경은 특히 임신 초기에 무리한 오연두의 몸을 걱정하며 진료를 봐줬고 오연두는 아기 '진짜'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게 되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방송 말미에는 은금실의 허락으로 오연두와 공태경의 상견례가 성사됐다. 이 소식을 들은 오연두의 가족은 두 사람이 맺어질 수 있다는 희망에 울컥한 마음을 표현했고, 상견례 당일 두 가족은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그러나 은금실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장세진을 상견례 자리에 초대하는 등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진짜가 나타났다!' 9회는 시청률 20.1%(전국 기준)를 기록, 토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토요일 방송으로는 20%대를 첫 돌파, 시청률 고공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0회는 23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