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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서세원의 황망한 사망 이후 사인이 불분명한 가운데 서세원의 재산 상황에 대한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따.
이어 서세원씨 최측근 A씨 말을 인용해 "서세원 씨 돈 10원도 없다. 호화로운데서 산다고 하는데 실제로 비즈니스 호텔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프놈펜의 비즈니스 호텔을 검색하면 하루에 2~3만원대, 비싼 곳도 10만원 아래였다"며 "서세원 씨가 묵은 곳은 고급 비즈니스 호텔이 아니었다. 8살 딸 학교 근처에 비즈니스 호텔을 잡아서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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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수사가 마무리됐고, 장례절차만 논의중"이라며 "23살 연하 재혼한 아내에게 화장을 할지 운구를 할지 장례 결정권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생전에 고인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던 딸 서동주가 캄보디아 현지에 도착했지만 현지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현재 날씨가 37도 오가고 있기에 냉동 상태로 온전히 모시기 어렵고 외국인이기에 운구 허가도 받기 어렵다. 또한 돈도 3천만원 넘게 든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결정이 오늘 중으로 정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교민들이 기억하는 서세원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혔고, 전 아내 서정희를 엘레베이터로 끌고가는 장면이 공개됐지 않나. 하지만 현지에서는 사기를 당한 속에서도 빵을 나눠주고 장학금을 마련하는 등 자선사업을 해왔다. 서동주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 기사가 나와 질문을 받을 때 '내가 아빠고 남자이지 않냐. 내가 안고가는게 맞다'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1990년대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81년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5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합의이혼했다. 2016년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 슬하에 8살 딸을 뒀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온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가 왔고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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