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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故 문빈이 갑작스러운 비보로 모두를 울린 가운데, 남겨진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문빈을 추모하고 그와의 약속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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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는 "날 너만큼 좋아해준 동생도 없던 거 같아. 앞으로도 없을 거 같고 그래서 더 소중히 하고 아끼는 마음이 커져버리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네가 언제 내줄 거냐고 음원으로 좀 듣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 노래 부르던 '어떤 미래' 내가 어떻게든 책임지고 회사랑 싸우던지라도 해서 너 생일에 무조건 가져올게. 네가 형 생일 선물로 사준 비빔면 다 먹어버렸으니까 형한테도 생일 선물 줄 기회는 줬어야지 이 나쁜 놈아. 형이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 사랑하고 아끼고 고마워. 늘 언제나 내 맘 속에 가장 멋있고 가장 고마운 동생으로 남아 있을 거야.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한다 빈아"라고 문빈의 생일 선물로 자신의 곡을 발매하겠다고 약속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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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역시 손편지를 통해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어. 잘 자고 있어?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달나라에선 꼭 몇 백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문빈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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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