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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돌' 찐건나파블리가 절대 무림의 포스를 물씬 풍긴다.
그런가 하면 찐건나파블리는 고난이도 영춘권을 따라하다가 돌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양 주먹을 번갈아 앞으로 재빠르게 뻗는 동작에서 어느 순간 밧줄을 타고 올라가는 원숭이가 되어 버리는 것.이에 어딘가 모를 어설픈 동작을 바라보던 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렸다는 전언이다. 찐건나파블리의 비장한 눈빛과 해맑은 웃음을 오가는 쿵후 훈련 모습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쿵후 훈련에서 한 걸음 나아가 찐건나파블리표 무술 영화 '찐건장룡'에 도전한다. 찐건나블리가 부모님의 원수로 설정된 아빠 박주호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스토리. 나은은 "부모님의 원수!"라고 외치며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효녀 고수로 변신하고, 건후는 이소룡을 방불케 하는 날카로운 눈빛의 '건소룡'에 빙의한다. 막내 진우는 신발까지 벗어 던지며 맨발 전투로 합류한다. 찐건나블리는 속성으로 배운 쿵후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재빠른 발재간과 날렵한 점프를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아빠와 아이들의 세기의 대결인 '찐건장룡'에는 마지막 반전까지 숨어있다고 해 풀 스토리에 궁금증을 높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