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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송중기 왔어야.." 송혜교와 '최우수연기상' 수상하며 소신 발언('백상')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4-29 13:46 | 최종수정 2023-04-29 13:48


이성민 "송중기 왔어야.." 송혜교와 '최우수연기상' 수상하며 소신 발언…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성민이 송중기를 언급하며 소신발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8일 이성민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 역할 연기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후보조차 오르지 못한 드라마 주인공 송중기를 언급하면서 "저희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 송중기 군이 왔어야 되는데 저에게 이 상을 주셨다. 지금 멀리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의 손주 송중기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속) 저희 고명딸과 사위가 후보였는데 탈락을 하더라. '나까지 못 받으면 어떻게 하나. 2시간 반 동안 박수만 치다가 가나' 생각했는데 체면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흥행과 화제성에 성공한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이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시청자들도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JTBC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원작자에게도 감사드린다. 정확히 11개월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촬영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는데 애써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 고생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 군과 (여자 주인공)신현빈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극 중 진양철 역을 맡은 이성민과 함께 진도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드라마 인기를 주도한 송중기는 아쉽게도 수상 후보에 들지 못해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1인 2역 열연을 펼친 송중기가 드라마의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이끌었는데 후보 명단에 없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이성민은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더 글로리' 송혜교와 나란히 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이혼한 사이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을 촬영하기 위해 현재 임신 중인 아내 케이티와 함께 헝가리로 출국한 상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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