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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에게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그런 가운데 차정숙, 서인호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최승희(명세빈 분)가 오덕례의 담당 교수가 된 것. 아들을 위해 자신을 배신한 것은 이해하지만 한 번은 혼나야 한다고 했던 최승희의 경고를 떠올린 서인호는 오덕례에게 모든 비밀이 들통날까 전전긍긍했다. 차정숙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픈 엄마를 위해 일단 이혼을 보류한 차정숙은 최승희를 찾아가 의중을 따져 물었지만, "너 하기 달린 것"이라는 말과 함께 "나는 내 길을 갈 테니, 주제넘게 끼어들지 말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이 돌아와 불안했다.
한편 서인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장모 오덕례의 환심을 사려고 지극 정성을 다하는가 하면, '머니건'까지 동원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식구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평소 살갑지 않던 사위의 낯선 변화에 오덕례 역시 의아했다. 서인호의 달라진 태도는 차정숙의 화를 돋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서인호에게 차정숙은 "착각하지 마. 이혼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잠시 보류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서인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4회는 오늘(2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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