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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쁜엄마' 라미란, 이도현의 잃어버린 행복 찾기가 긴 여정의 끝을 맺는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강호와 태수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태수의 날 선 눈빛과 상반된 강호의 여유로운 표정이 눈길을 끈다. 앞선 예고편에서 자신이 하영을 데리고 있다며 "제 목표는 오직 하나, 송우벽 회장을 잡는 것"이라고 협박인지 협상인지 모를 말을 건넨 강호. 그의 의미심장한 행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에는 35년 전 그날처럼 우벽이 피고인석에 앉아있다. 그리고 비리 검사 오태수가 있던 자리에는 강호가 다시 검사복을 입고 서 있다. 과연 해식(조진웅 분)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몬 우벽의 잔혹한 악행을 밝혀낼 수 있을지, 나쁜 엄마 영순이 오랫동안 꿈꾸고 바라던 순간이 다가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여기에 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영순의 운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돼지 농장과 남편을 잃고, 배속의 강호와 함께 조우리 마을을 찾았던 영순에게 또 다른 가족이 되어준 이웃 주민들에게 건네는 그의 진심이 담긴 인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최종회는 오늘(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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