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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빈 어머니의 호소 "가십거리로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6-14 07:16 | 최종수정 2023-06-14 07:16


故 문빈 어머니의 호소 "가십거리로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의 어머니가 고인을 둘러싼 루머 생산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3일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에는 소속사 판타지오가 故문빈의 어머니가 직접 전하는 편지를 전달했다. 판타지오는 "이하 내용은 문빈 군의 어머님께서 직접 전하는 말씀이며, 해당 공지는 아로하 여러분의 소중한 공간인 팬카페를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만 게재될 예정입니다"라고 안내했다.

故 문빈의 엄마는 "먼저, 먼 길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하여 마음 써주신 팬분들의 편지와 꽃들 그리고 많은 정성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들 또한 많은 위로와 건강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인 걸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보았습니다"라면서 "이러한 루머들이 엄마인 저의 입장에서 너무 바라보기 힘들며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저희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십거리로 누군가에게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빈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팬분들이 아픈 마음에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인의 죽음 후 유튜브 및 커뮤니티에서는 유서, 사인, 부검, 멤버 간 불화, 가족 관계 등을 둘러싼 루머가 유포되기도 했다.

한편 故 문빈은 4월 19일 25세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유가족과 상의한 끝에 최근 남한산성 인근 사찰 국청사에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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