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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던 가수 최성봉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성봉은 전날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경찰은 최성봉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성봉은 당시 고아원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막노동을 해왔다는 사연을 고백했고, 이러한 사연과 노래 실력이 화제가 되며 미국 CNN도 최성봉을 "한국의 수잔 보일"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대중에게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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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억대 후원금을 유흥업소에 썼다는 주장에 이어 암투병이 가짜라는 의혹까지 더해져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최성봉은 결국 거짓 암투병 사실을 인정했고 그가 암투병을 주장했던 '아침마당' 출연분도 삭제됐다. "최근 물의를 일으켰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모습을 생중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