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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결혼도 마음대로 못하는 아이돌이다. 심지어 다크서클 가득한 얼굴로 라이브방송을 통해 사과까지 했다. 아니 서른이 넘어 그것도 32살에 결혼을 하는데, 팬들에게 사과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어 "빨리 여러분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시간을 길게 끌어서 여러분이 더 속상하고 혼란스러워하시는 것 .평소와 다르게 잠도 못 주무셨을테고, 밥도 못 드셨을 거 같다"며 "그런 시간을 길게 끌어서 죄송하다. 지금 당장은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들이 많다보니 평소처럼 하지 못하겠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손동운은 "(하이라이트)형들과 여러분에게 어려운 짐을 나눠드리게된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글들 잘 읽었다. 읽으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앞으로 오래 계속해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제가 잘 하겠다는 거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동운은 오는 9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손동운은 결혼 후에도 하이라이트 멤버, 싱어송라이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시 손동운은 편지를 통해 "감사하게도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을 만나게 돼 어느 순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9월 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지금껏 해 온 것보다 몇 배로 노력하겠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이라이트 동운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적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