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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이날 이정현은 열무 물김치를 담그기 전 "자기야"라고 남편을 불렀다. 마침 휴일이라 집에 있던 이정현의 남편은 아내가 부르자 바로 등장했다. 그리고 말없이 신문을 가져와 주방 한쪽 바닥에 펼쳤다. 아내와 함께 열무 다듬을 자리를 만든 것. 아내가 콕 집어 부탁하지 않아도 세심하게 아내를 지켜보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이정현 남편의 모습에 "정말 다정하다"라는 감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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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힘들 때마다 남편이 많이 의지가 됐다. 아이 낳을 때도 남편이 곁을 지켜줘서 든든하고 편했다"라며 "나는 엄마를 살리고 싶으니까 남편에게 많이 물어봤다. 남편이 밤새며 논문 찾아서 보여주고 했다. 표현은 안 했는데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남편 역시 늘 자신의 건강과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는 아내에게 고마워하며 "내가 의사지만, 나의 주치의는 아내다"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맛있는 음식은 행복한 기억을 남긴다. 이정현은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맛있는 음식을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제는 남편, 딸과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통해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예능 '편스토랑'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이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