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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악귀' 김태리에게 붙은 악귀가 엄마 박지영까지 노리는 것일까. 눈은 보이지 않고, 엄마는 혼절하는 등, 김태리에게 위기의 광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그녀가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악귀의 폭주 역시 더 거세진다. "악귀와 관련된 물건을 만질 때마다 무언가 보였어요"라던 산영이 미친 사람처럼 물을 찾더니, 급기야 그를 말리는 해상을 향해 "니들이 날 죽였어!"라며 기괴한 얼굴로 소리친 것. 지난 방송에서 산영에게 붙은 악귀는 "다들 누리고 사는데 왜 나만 이래야 해. 억울해. 억울해서 살고 싶다고"라며, 전사와 관련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감정이 고조된 악귀가 급기야 정체까지 드러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 가운데, 할머니 병희(김해숙)를 향한 해상의 목숨 건 경고가 눈길을 끈다. 병희는 악귀를 만든 장본인이다. 그렇다면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도 병희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해상은 할머니를 찾아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아이의 이름을 알아낼 겁니다. 할머니가 만든 악귀 내 손으로 없앨 거예요"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여전히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입을 닫은 병희다. 과연 해상이 산영과 함께 악귀의 진짜 이름에 어떻게 접근해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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