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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이준호가 남기애와 재회한 후 눈물을 쏟았다.
이어 "내가 조용히 떠난 이유는 하나였다. 원이를 위해서였다. 당신 아버지가 어린아이를 볼모로 잡고 날 협박했다. 내가 사라지면 원이를 지켜주겠다고 해서 세상에 없는 존재로 살았다"라고 털어놨고 "더 이상 원이 궁지로 몰지 말라. 계속 그러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부모의 할 일"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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