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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 진짜 못하겠다"를 외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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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근황 토크에서 키는 '번아웃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지금 시기 같았으면 쉬어야 되는 게 맞다"라며 "일이 있으면 쉼이 있어야하는데 회사의 연간 계획이라는 게 있지 않나. 키 솔로 미니 2집을 딜레이 시키게 되면 내년이 된다더라. 나의 선택이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그냥 하는 셈이 된거다"라고 답했다.
또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올해 중반쯤에 촬영하다가 매니저 형한테 '나 진짜 (촬영) 못하겠다'고 애기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눈물이 엄청 났다. 슬픈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쏟아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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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내 키는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혹시나 걱정할 팬들을 배려하며 "그렇게 죽어라 살고는 있는데 무너질 정도는 아니다.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 마시라"라며 "제가 이걸 이겨낼 수 없을 만큼 힘들었으면 여기 나와서 얘기도 못했을 거다. 근데 이 정도가 아니라 '좀 피곤하네', '힘드네 (정도다)"라며 안심시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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