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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나는솔로' 1기 정식이 '국민 비호감'이 될 위기다.
그럼에도 1기 정식은 "미안한데 난 둘 다 좋다. 여사친 느낌인지 친구 느낌인지 애인 느낌인지"라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13기 옥순 역시 빈정이 상했다.
9기 현숙과 13기 옥순은 모두 데이트를 마친 뒤 '마이너스'라며 호감도가 꺾였다고 고백했다. 13기 옥순은 1기 정식을 '간잽이'라고 칭했고, 9기 현숙도 "진심에 대해 의구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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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네티즌은 '나는 호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경험 없으신가보다. 연인에게 돈 조금 더 쓰는 걸 호구라고 생각하는 그 사상이 너무 편협해서 놀랐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식은 "네네. 그렇게 퐁퐁하나 물어서 사세요. 화이팅"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퐁퐁'은 연애경험이 전무하거나 매우 적은 사람이 젊은시절 다소 문란한 과거를 가진 이와 결혼하는 것을 비꼬는 '설거지론'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결혼 후 순진한 한쪽이 배우자에게 경재권도 주고 경제 활동과 가사 노동까지 도맡는 경우를 뜻한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의 모습을 음식 설거지에 비유해 폄훼하는 말인 만큼, 남녀를 떠나 누구도 사용하기에 적절한 단어가 아니다.
그러나 1기 정식은 '더치페이를 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면 퐁퐁'이라는 식의 대응을 보였고, 네티즌은 "댓글의 요지도 모르고 퐁퐁거리는 거 보니까 생각보다 더 수준이하다. 더치페이 안하면 다 퐁퐁이고 호구인가"라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1기 정식은 "여기까지 와서 이러는 게 참 한심하다. 아줌마라 할 일이 없으신가보다. 아줌마"라고 또 한번 도발했다. 이후 1기 정식은 댓글창을 모두 닫아버렸지만, 그의 행보는 온라인 상에 급격히 퍼지며 비난 대상이 되고 있다.
1기 정식은 대기업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재는 보조 출연자로 일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