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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비프리가 벌금 5만 원을 내지 않아 통장이 압류됐다고 직접 밝히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비프리는 "5만원 때문에 통장 압류하셨네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다음에는 수갑과 몽둥이 들고 오시지 그러세요. 신 놀이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라며 추가 메시지를 공개했다. 추가메시지에 따르면 비프리는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5만 원을 납부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비프리는 검찰 공식 계정을 태그까지 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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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3년 '김봉현의 힙합 초대석' 1주년 특집에서 비프리는 방탄소년단 RM, 슈가에게 "같은 길을 갈 수 있었던 사람들인데 유혹을 못 이기고"라며 아이돌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무례한 발언을 했다. 이어 "아이돌은 진정한 래퍼가 아니다", "본인이 아이돌을 해서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냐" 등 선 넘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방시혁도 "가슴 속에 있는 그대로 말을 하는 건 힙합의 기본적인 애티튜드라 생각한다. 하지만 장르와 상관 없이 때와 장소를 지킬 필요는 있지 않을까"라며 "1주년을 축하하는 남의 잔칫집이었다. 할 말을 못 참겠으면 안 나오는 방법이 더 옳지 않았을까"라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팬들도 거세게 반발했다.
이후 6년 만인 지난 2019년 비프리는 "내가 초래한 모든 감정적 고통에 대해 방탄소년단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그러나 비프리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물론 방시혁, 유재석, 박나래 등의 스타들을 디스하는 앨범을 발매해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