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거침없이 하이킥'과 컬래버레이션이 계속 진행됐다.
이날 이순재는 정준하 박해미와 고구마밭에서 고구마를 캐기로 했다. 중준하가 대추를 먹던지 말던지 이순재는 거침없이 발걸음을 옮겨 고구마밭에 도착했다. 정준하 박해미 이순재는 모두 "평생 고구마를 처음 캐본다"며 도전했다. 박해미는 "아이고 영감, 아부지"라며 이순재에게 해맑게 농담하기도 했다.
하필 37도의 한여름 날씨인 촬영 당일. 박해미는 "아이고 다리야"를 연발하며 힘들어보이는 이순재를 걱정했다. 의욕이 넘치던 정준하는 잠시 일을 하다 "나한테만 비가 오냐"며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냈다.
정준하는 "고구마를 캐다 보니 '호박고구마' 생각이 난다. 그때 정말 우리 어머니지만 신들린 줄 알았다"라며 "호박고구마!"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어머님은 진짜 소녀 같은 분이라 평상시엔 소녀인데 연기하면 돌변하신다"라 했고 박해미 역시 "나문희 선배님은 (평상시에는) 교양미가 넘치신다. 항상 조곤조곤 이야기 하신다 근데 '하이킥' 연기할 때는 다른 모습이시다"라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