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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용건이 정준하와 영화 촬영 중 생긴 부상에 대해 밝혔다.
김용건은 "2006년 영화 '가문의 부활'에서 정준하랑 만났다. 둘이 박치기하는 장면이 있다"라 했다. 상대역으로 만나 약션신까지 소화한 두 사람. 김용건은 "둘이 박치기한다고 생각해봐라. 내가 어떻게 되겠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준하는 "지금은 지금보다 20kg 덜 나갈 때다"라며 맞장구 쳤다.
김용건은 "그때 발로 차는 장면에서 서로 차는 장면에서 서로 타이밍이 안맞았다. 내 목에 하이킥을 해다. 제대로 맞았다. 지금 얘기하는 거지만 그때 병원가서 MRI 찍고 병원에 15일 입원했다. 약을 3개월치 받고 1400만 원 썼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두 분이 있으니까 모자관계 같다"는 박해미의 말에 정준하는 "우리는 영화로 처음 만났다"라 자랑했다.
'가문' 시리즈로 만났던 두 사람. 박해미는 "정준하에 대한 첫인상은 바보 캐릭터다"라 했고 김수미는 "난 약간 바보로 봤어"라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미는 "얘가 너무 아기고 마음이 여리다는 걸 안게 '엄마, 나 정말 질투 났었어요'라 하더라. 내가 탁재훈 신현준만 예뻐하니까 정준하가 질투한 거다. 남자가 질투 더 심하다"라 했다.
박해미는 "남자는 대인배인줄 알았는데 몰랐다"라며 호응했고 김수미는 정준하에게 "너 이번 영화 찍을 때 못 느꼈냐. 탁재훈보다 정준하를 더 챙긴 거. 내가 일부러 탁재훈에게 싸늘하게 했다. 정준하가 질투할까봐"라 했다. 정준하는 "내가 그 얘기한 뒤로 어머니랑 더 친해졌다"라 끄덕였다.
김수미는 "정준하는 아내하고 추석 설이면 고기 끊어서 추석 세배하러 왔다. 우리 집으로. 꼭 와서 한국말도 못하면서 '선생님 안녕히 세배 받으세요'라 하면서 절을 한다. 안하는 거라 해도 꼭 그런다"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옆집이어도 코빼기도 안보인다. 우리 동네 30%가 연예인 산다"라 정준하를 칭찬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