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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안정환과 추성훈, 두 레전드 운동선수의 유치한 싸움이 안방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루질을 할 때는 추성훈의 서열이 줄리엔강 밑까지 내려갔다. '캐나다 물개' 줄리엔강이 원시 본능을 탑재한 사냥 실력을 보여준 것. 반면 '링 위의 불도저' 정다운은 바다에서는 허둥지둥 헤매며 서열 꼴찌로 전락했다. 추성훈은 "이제 파이터가 격투기만 잘해서는 안 돼"라며 정다운을 구박했지만, 그 역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모든 음식이 완성되고, 먼저 추성훈의 '추꼬치'를 맛봤다. 추성훈이 직접 만든 소스와 쫄깃한 문어 다리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완성했다. 안정환이 "추꼬칫집을 내라"며 부업을 추천할 정도였다. 그러나 국물 요리의 대가 '안촌장 표 냉짬뽕'을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추성훈은 군침까지 흘리며 냉짬뽕을 흡입해 그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저녁 식사를 시작하기 전 추성훈이 안정환을 견제하며 면을 낚아채 먹어보고, 이어 자신의 '추꼬치'를 맛보고 만족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8.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렇게 끝까지 티격태격하다가도 맛있는 요리 앞에서 모든 걸 잊고 먹방을 즐기는 두 레전드 운동선수들의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된 '안다행'은 6.2%(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75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2%로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수도권)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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