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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재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배윤정은 "아들이 태어난 후에 달라졌다. 신생아 때는 잠을 못 자서 예민해서 많이 싸웠다. 근데 아기가 소통이 되면서 나한테 진짜 가족이 생겼다는 것 때문에 이제는 한 팀이 된 것 같다. 천국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산 직후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배윤정은 "산후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왔다. 내가 유독 심했던 거 같다. 아이가 예뻐 보인 적이 없었다.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울면 짐으로 보이고 울음소리가 듣기 싫었다"며 "몸도 다 바뀌고 나도 일하고 돈 벌던 사람인데 아이만 보고 있으니까 우울감이 굉장히 컸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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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일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는 배윤정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서 내 시간이 생기고 일을 할 수 있으니까 좀 괜찮아졌다. 그리고 공동 육아를 하는데 엄마들끼리 뭉치면 남편 흉보기 배틀이 붙는다. 그러면서 서로 위안이 됐고, 극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제일 중요한 건 다이어트였던 거 같다. 출산 후 급격하게 살이 찌고 난 뒤 생각보다 살이 안 빠졌다. 출산 전에는 일주일만 덜 먹어도 살 빠졌는데 이젠 안 먹으면 체력만 없지 살은 안 빠졌다"며 "3개월 다이어트 하면서 13kg을 뺐다. 비결은 다이어트 한약이었다. 하루에 세 번 먹고 식단도 같이 했다. 현재 6개월 됐는데 1kg도 안 찌고 그대로"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도 다이어트 전에는 살 안 빼도 좋다고 했는데 막상 빼니까 좋아했다. '예전 너의 모습 보니까 너무 설렌다'고 해줬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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