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서정희가 남편의 내연녀가 '내가 전도한 아이'였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 저는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았다"라고 말문을 연 서정희는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
서정희는 "제가 전도했던 사람이었다. 이쪽으로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아이였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며 "나로 인해 교회로 왔고, 내가 관리했던 그런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한 달 됐는데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나를 왜 끊지?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그러나 이러한 관계를 알고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화가 나야지 제가 따질 것 아니냐"라며 복잡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서정희와의 이혼 후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여성과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한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