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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안정환, 부모님이 반대하자 긴 머리 싹둑..눈물 났다" ('선넘은패밀리')[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10-13 23:29


이혜원 "♥안정환, 부모님이 반대하자 긴 머리 싹둑..눈물 났다" ('선…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혜원이 안정환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이혜원은 결혼 당시 집안 반대가 있었냐는 질문에 "연애할 때 반대했다"고 답했다. 이에 안정환도 "이유는 모르는 데 반대하는 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운동선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있지 않냐. 근데 심지어 얼굴을 봤는데 머리도 기니까 어른들이 봤을 때는 반지르르하게 생겨서 뺀질뺀질한 거 같은 거다. 반대할 이유가 다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안정환은 "그때 아내가 대학생이었고, 어려서 그런 거다"라고 했지만, 이혜원은 "연애에 나이는 상관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 이혜원은 "(안정환이) 우리 집에 처음 인사하러 온 자리에 긴 머리를 자르고 왔다. 나한테 얘기도 없이 머리를 자르고 와서 울었다"며 "거기에서 부모님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해서) 다행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혜원 "♥안정환, 부모님이 반대하자 긴 머리 싹둑..눈물 났다" ('선…
이날 방송에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MIT 투어를 떠났던 미국 엘리트 국제 가족이 다시 한번 등장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오픈하우스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픈하우스 투어'는 집 구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날짜를 잡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집을 개방하는 시스템. 미국 출신 크리스는 "미국에서는 흔한 문화다. 인터넷으로 전용 사이트 통해서 내가 원하는 조건과 옵션, 학군 가격 맞춰서 검색한 후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혜원은 미국의 집을 보던 중 "요즘 나는 부부 존가 자녀 존이 분리된 집 구조를 유심히 보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이게 무슨 소리냐. 우리 집은 당신 존과 애들 존밖에 없다. 나는 존이 없다.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장소는 화장실이다. 배도 안 아픈데 오래 앉아있다. 나는 존이 없다. 그냥 존재감도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미국 뉴욕대학교에 입학한 딸 리원이의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생각한 건 통학권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단독주택보다는 타운하우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리원이과 친구와 둘이 사니까 급박한 상황에 도와줄 수 있는 이웃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았다. 그래서 집을 구했는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그냥 (본인이) 가고 싶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유세윤은 "보내고 싶은 거 아니냐"고 짓궂게 농담했다. 이에 안정환은 "지금 미묘한 관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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