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는 대청호 마라톤을 위해 이른 새벽 버스에 올랐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기안84가 오래도록 꿈꿔온 버킷 리스트로 두 달 동안 마라톤을 열심히 준비해왔다. 그는 다른 참가자들의 응원에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의욕을 불태웠다.
기안84는 1114번을 달고 출발했고 시간이 지나자 예상치 못한 통증에 괴로워했다. 특히 몸이 따라주지 않자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어지럽다", "발목이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또 "너무 고통스러워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걸어서든 기어서든 완주만 하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기안84의 대청호 마라톤 완주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