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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정희가 전 남편 故서세원의 내연녀가 자신이 전도했던 지인이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외도를) 들키고 나서 이야기다. 싸움이 났다. 매일 울고, 구걸하듯이 '미안하다고 한 번만 해달라. 미안하다고 한 번 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할 때다"며 "생전 안 보던 여권을 봤는데 1년에 23번 일본 다녀오고, 홍콩을 네다섯 번 다녀왔더라. '누구랑 갔냐'며 여권을 제시하면서 따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권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참 후에 나오더니 여권 날짜를 다 지웠더라"면서 "그러더니 여권을 보여주면서 언제 갔다는 거냐더라. 너랑 가지 않았냐는 말에 '내가 기억력이 없나' 생각해서 말대답 못하고 흐지부지 끝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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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