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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준기의 압도적이 연기력이 '아라문의 검'을 채우고 있다.
이어, 아스숲에서 아고와 결전을 벌이던 타곤은 은섬의 얼굴을 보고 사야의 말이 떠올라,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졌다. 은섬, 사야의 배냇벗, 이나이신기가 모두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아챈 타곤에게 은섬이 또한 '재림 아라문해슬라'도 될 것이라며 여유롭게 받아쳤다. 타곤은 결국 이성을 잃고 달려들지만, 은섬은 칸모르를 타고 멀리 퇴각해 버렸다. 이준기의 몸을 사리지 않는 빛나는 액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정의롭고 굳센 은섬의 '참리더' 다운 순간들도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두 형제의 아버지인 라가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도발하는 타곤의 앞에서도 은섬은 흔들리기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아라문해슬라가 되고자 하는 이유를 답했다. 특히, 직접 불을 지르러 가겠다는 은섬의 굳건한 눈빛에서 드러난 아고군을 진심으로 위하는 '이나이신기' 은섬의 마음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