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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피프티 피프티의 내분이 시작됐다.
"미담은 미담으로만 남기를 바랬다"는 3인의 멤버들은 "연습생때부터 멤버들 정산서에 이미 정산한 비용들이 대표님의 인터뷰 후 '사비와 전재산을 투자했다'는 미담으로 확산 되었다"고 적었다.
피프티 피프티 3인은 소속사 전홍준 대표의 한 언론사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손목시계와 자동차를 팔아서 납부한 인지대' '노모 자금 9000만원을 넣은 제작비(곡비)', '멤버들을 위해 강남 고급 숙소 마련, 숙소비', '영어, 인성 교육비'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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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는 정산서를 공개하며 "미담과 달리 정산서에 실제로 부과된 내역"이라며 "소속사는 멤버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자료(정산, 곡비 상세내역 등)를 제시하지 않았고, 결국 멤버들은 프로듀싱과 회계를 담당했다던 외주용역업체 G사에게 자료와 소통을 요구했다"라고 더 기버스에서 받은 정산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소속사 A사, 외주용역업체사와 유통사 및 대대행사 등 그 외에 저희 소송과 견계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자료 요청도 할 것이며, 소통도 하며 정당하게 자료를 취합할 것"이라고 계속 비난 기조의 게시글을 올릴 것임을 언급했다.
3인은 "소속사는 '곡 구매비' '프로듀싱비, 마스터링비' 등 곡비로 약 6억 4천만원을 멤버들에게 부과했다"며 "'정산 주체'는 소속사이며, 소속사가 날인하여 보낸 정산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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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남 고급 호화로운 숙소 마련?'이라고 숙소ㅔ 대해서도 '보증금 0원에 월세 250만원, 방 3개 화장실 2개' '매니저 1명이 방 1개 사용, 나머지 방 2개에 최대 12명의 인원이 사용, 매니저는 숙소비 분담인원에 비포함' '방에 2층 침대가 2개씩 있었으나 방에 들어가지 못한 멤버는 복도나 거실에 거주' '숙소 관련 정산서에 기재된 지출항목은 총 150건 이상으로 2020년 8월 이후 총 8200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영어, 인성, 교육비 등에 대해서도 정사서를 공개하며 "미담 소재였던 비용들, 이미 저희 정산서에 고스란히 저희가 갚아 나갈 몫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진실이 아닌 인터뷰가 여론을 부추겼고, 결과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에게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왜곡된 사실과 악담으로 인해 멤버들은 오해 속에 고통받았다. 소속사는 저희를 방치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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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피프티 피프티 멤버 중 키나가 다른 법무법인을 선임하며 서울고등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 키나가 선임한 법무법인은 어트랙트와 함께 일했던 법무법인으로 자연스러운 소속사 복귀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측은 "키나만 새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며 "나머지 멤버 3명의 항고 진행은 계속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