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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장도연이 지하철에서 승객에게 다리를 걷어차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모델 주우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엄청 웃긴 얘기가 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요즘에도 지하철을 자주 탄다. 이건 몇 년 전에 겪은 일이다. 내 다리가 남들보다 길다. 낮아서 가는데 나도 모르게 다리를 뻗었나보다. 기분 나쁜 게 아니라 너무 웃겼던 게 어떤 아저씨가 가다가 냅다 내 다리를 발로 찼다"며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폭소를 터트렸다.
장도연은 아저씨가 축구공 차듯 자신의 다리를 발로 찼다면서 "너무 웃기더라. 아저씨가 도움닫기 하는 것을 봤다. 그때 내 다리가 많이 돌아갔다. 그 아저씨 때문에 버릇을 고쳤다. 이제는 지하철을 타면 최대한 의자 안쪽으로 다리를 옮긴다. 다리를 절대 안 뻗는다. '내 긴다리가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자각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장도연의 웃픈 일화에 주우재는 "희한한 삶을 살았다. 지하철을 10년 타고 못 겪을 일이다"고 놀리면서 "이 모습이 참시민인 거다. 내가 경험하고 잘못된 점을 자각하면 너무 좋은 거다"고 극찬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