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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한부모 여성 지원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는 최근 11년 만에 상업 광고 복귀에 나선 후의 첫 공식 기부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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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눔 또한 사회 이슈와 공익활동에 대한 이효리의 평소 소신에서 비롯됐다. 평소 사각지대 이웃과 나눔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지녔던 그는 한부모여성의 자립과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아름다운재단의 활동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팬들과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보다 긍정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번 효리기금 추가 출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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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이효리는 다시 마음을 바꿔 지난 7월 개인계정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소속사)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올리며 광고 출연 재개를 선언했다. 이후 금융사, 항공사, 유통업계, 여행사, 화장품, 백화점 등 수많은 기업들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 화제가 됐다. 그리고 본격적인 광고모델 활동을 시작하며 다시 'CF퀸'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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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자신의 과거 상업 광고 은퇴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광고를 다시 하기로 했다.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걸 요즘 깨달았다. 연예인은 한 번 말한 게 박제되지 않나. 당시 행동은 다 생각이 있어서 한 건데 그 생각이 변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며 "새 소속사에 들어갔는데, 댄스팀으로 홀리뱅을 쓰고 싶고, 뮤직비디오 제작도 옛날처럼 몇억 씩 쓰고 싶은데 이걸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또 팬들도 원하는 게 있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 게 있지 않나. 이럴 거면 내가 왜 상업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 싶다.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 기부 액수도 광고를 찍었을 때랑 비교하면 줄어들었다"며 "다행히 너무나 감사하게 광고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 용지가 3~4장이 꽉 찰 정도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저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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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