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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독박투어'의 공식 사랑꾼 김준호가 '예비 장모' 사랑을 드러냈다.
코를 찌르는 두리안의 향기(?)에 모두가 멘붕에 빠진 가운데, 김준호가 천연덕스럽게 두리안을 먹어치웠다. 이에 홍인규는 "준호 형이 방귀를 자주 뀌어서 (냄새나는) 두리안도 잘 먹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세윤은 "두리안 코 밑에 붙이기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게임 제안자인 유세윤이 벌칙에 걸려, "이런 건 하자고 제안한 사람이 꼭 걸리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식사까지 든든히 마친 '독박즈'는 다 같이 텐트에서 잠이 들었으며 다음 날 아침, 조교로 변신한 김대희의 지휘 아래 '글램핑장 구보'를 했다. 이후 5인방은 풀밭에 굴러서 나뭇잎 개수로 독박자를 정하는 '교통비 통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 유세윤이 김준호와 치열한 접전 끝에, 또 한 번 독박자가 됐다.
이때 김준호는 여친 김지민에게 가장 먼저 답장을 받았다. 김지민은 "(최다 독박자는) 김대희 님! 저번에 한푼도 안 쓴 거 이번에 다 쓸 듯"이라며 앞서 태국 여행에서 '무독'이었던 김대희를 언급했다. 직접 '독박투어'를 모니터한 김지민의 세심한 문자 답장에 김준호와 나머지 멤버들은 "역시..."라며 감탄했다. 김대희 아내 역시 김대희에게 한 표를 던지며 김대희가 가장 많은 3표를 얻어 '입장료'를 지불하게 됐다.
인공 식물원에 들어선 5인방은 어마무시한 규모와 다양한 즐길 거리에 행복해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어머님이 오시면 좋아하시겠다"라고 '예비 장모' 사랑을 드러냈다. 홍인규는 "가족들이 오면 좋은 곳"이라고, 장동민은 "썸 타는 남녀가 오면 사랑이 피어날 듯"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식물원 투어를 마친 '독박즈'는 드디어 유세윤의 생일을 맞이해 특별히 예약한 5성 호텔로 이동했다. 입구부터 부내(?)나는 호텔의 비주얼에 탄복한 멤버들은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을 건네받자 "이게 성공한 인생이네!"라며 '재벌놀이'를 했다. 이어 스위트룸에 들어가서도 아름다운 마리나베이 뷰와 고급 침대, 무료로 이용 가능한 미니바에 감복해 환호성을 질렀다. 어마무시한 숙소 독박비가 예상됐지만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친 이들은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인 크랩 요리를 먹기 위해 현지 '핫플'인 클라크 키에 위치한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독박즈'는 크랩 세 마리와 각종 해산물 요리를 시켰고, 분위기에 심취돼 이번엔 '회장님놀이'를 했다. 식사 후, 계산서를 받아든 5인방은 약 87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나오자 곧장 '얼음'이 됐다. 그러다 '현타'가 왔는지, 남은 소스와 밥까지 알차게 비벼 먹었다. 과연 거액의 5성 호텔 스위트룸 비용과, 씨푸드 레스토랑 식사비를 누가 낼지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독박자의 정체는 다음 주 공개된다.
"남의 독박은 나의 행복!"을 외치는 개그맨 찐친 5인방의 싱가포르 여행기는 오는 28일(토) 저녁 8시 30분 방송하는 MBN, 채널S, 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에서 계속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