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성시경이 발라드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였다.
나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11월 중순 일본에서 미니 앨범이 나온다. 앨범 수록곡을 부탁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국 시장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았고 형과 듀엣을 해보고 싶어서 제안했다. 형은 내가 해석하는 노래를 좋아해주고 나도 당연히 (형 노래를) 좋아한다. 좋은 시너지"라고 설명했다.
'성발라'라는 애칭까지 가진 성시경이지만 급변하는 음악시장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도 컸다. 성시경은 "쉽게 하기가 어렵다. 시장이 변하고 있다. 발라드가 더 이상 주류가 아니라는 생각은 분명히 있다. 발라드는 대부분 이별에 대한 이야기인데 요즘은 헤어져도 얼마든 SNS 등을 통해 상대를 볼 수 있다. 예전엔 4분을 다 들어야 곡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처음 나오는 순간 끌려야 다음을 클릭하니까 첫 사운드에서 해결을 봐야 한다. 그래서 이번 곡은 전주 없이 시작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 건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애정 문. 성시경은 "발라드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아마 죽을 때까지 좋은 가사와 멜로디, 감정을 넣어 부르는 그 가수가 죽을 만큼 좋다"고 고백했다.
성시경은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으며 1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활동 또한 이어갈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