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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승호(30)가 '거래'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유승호는 "그동안 해온 작품들을 보면 진중하고 정직하고 이런 것들을 주로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멜로나 그런 게 좀 주로 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준성이란 인물 자체가 정직함과 착함을 기반으로 하기에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는 아니기는 했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승호 배우의 까까머리, 짧은 머리를 보고 싶다는 말씀도 실제로 하셨다. 준성이가 같은 납치범이지만, 선과 악이 분명히 담당하고 있었다. 악은 재효(김동휘) 선은 제가 담당했는데 제가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지 않은, 끝까지 도덕적 선을 지키려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캐릭터 준비는 어려움을 겪기도했다. 유승호는 "편의점에서 불법 사이트에서 뭘 하는 신이 나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처음 보는 것 투성이였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찾아봤다. 그런 분들이 하는 걸 보면 뉴스 같은 데에 모자이크 처리가 돼있지만, 실제 하는 화면도 보이더라. 감독님도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많이 알려주셨다"며 욕설연기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욕하는 신이나 흡연신 등이 있을 때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실제 첫 촬영이 작품에선 안타깝게 안 나왔지만 터미널에서 전역하고 나오는 게 첫 장면이었다. 담배를 피우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게 첫 장면이었다. 이상하게 손이 떨리더라. 카메라애 보일 정도로 심하게 떨었다. 화면에 보이고 긴장하는 게 보였다"며 "카메라 앞에서 그렇게 한 것이 처음이라 긴장을 했다. 어떻게 비춰질까, 혹은 TV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어색해보이면 어쩌지 걱정하고 잘하려고 생각하고 욕도 자연스럽게 하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는 어제의 친구,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를 담은 작품. 현재까지 6회가 공개됐으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