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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4인용 식탁' 함익병이 피부과 의사로 성공한 스토리를 밝혔다.
함익병이 초대한 손님들은 최홍림과 윤영미, 이재용이었다. 함익병의 집으로 들어온 윤영미는 "갤러리에 온 거 같다"고 감탄했다. 최홍림은 거실에 TV가 없는 것을 의아해했고 함익병의 아내는 "TV는 방마다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영미는 "역시 부잣집은 다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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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의 아내는 "개업하자마자 병원이 잘 됐다. 병원에 계실 때 돈 보내 드렸다. 하루 번 게 아버지 한 달 월급이었다. 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셨다"고 떠올렸고 함익병은 "아버지가 숙제만 하시다 가셨다. 아버지 생각만 하면 울컥하다"고 떠올렸다. 함익병은 "개업해서 돈을 벌어서 좋았던 게 어느 순간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여유로워지니까 편해지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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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의 피부과 성공 스토리도 공개됐다. 함익병은 "성형외과가 안과가 돈을 많이 벌고 피부과가 돈을 많이 못 벌 때였다. 레지던트 2~3년 차 교육을 미국으로 보내줬다. 미국에서 돈 버는 일을 하고 있더라. 레이저 클리닉을 했다. 개업하려면 저걸 해야겠다 싶었다. 근데 기계 값이 아파트 한 채보다 비쌌다.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셋이 동업을 한 것"이라며 "개업했는데 시장이 있었던 거다. 심지어 핸드폰이 없었으니까 근처 커피숍으로 전화해서 손님을 맞았다"고 밝혔다.
최홍림은 "세 명이 있으면 많이 벌어도 얼마 안 되지 않냐"고 궁금해했고 함익병은 "많이 벌면 쪼개도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홍림은 "1년에 집 한 채씩 살 만큼 벌었냐"고 물었고 함익병은 "그럼"이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함익병은 "나를 위해 쓴 건 없다. 큰돈이랄 게 없다. 사람 만나서 밥값 내는 정도"라며 "내가 37살에 부자가 됐다. 게를 쪄서 먹을 때 이 정도면 부자가 됐다 싶다. 근데 생각해보니 사치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집 사치다. 큰 집을 산다. 형편에 집에 넓은 집을 산다. 이 집은 93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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