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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인물들 가운데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A씨는 다만, 아직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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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C씨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해 마약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선균 측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며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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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으로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고, 최근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제작진은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드라마에서 이선균은 현상금을 노리는 시민들에게서 희대의 흉악범을 지켜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할에 캐스팅돼 최근 촬영을 시작한 상태였다. 하지만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광고계에서도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이선균이 형사 입건되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되자 광고계, 특히 제약 회사 측은 모델 교체 논의에 바로 들어갔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