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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남현희는 이 인터뷰에서 "24일까지도 믿었다"며 "재벌 혼외자 자녀가 아니어도 된다. 평생 지낼 수 있다고 했더니, 엉엉 울었다"면서도 "친구에게 전화를 해 스피커폰으로 연결시켜줬다. '(재벌 회장)아버지 본 적 있냐'고 물었더니 '네, 전 두 번 봤어요'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엄마를 한번 찾아갈까' 했더니 '엄마가 기사가 나간 후 재벌 아버지가 알면 안된다고 화가 나셨다'고 하더라. 본인은 태어날 때부터 공개되면 안되는 거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태어난 것은 맞냐'고 묻자 어머니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해 직접 물었고 엄마라는 사람이 대답을 잘 못했고 전 씨가 '현희한테는 말하자'라고 했다. 그러니 어머니란 사람이 울면서 '뉴욕'이라고 하더라"면서도 "미국시민권이 있다는데 같이 있어보면 영어를 그렇게 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