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매튜 리(엄기준 분)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모습이 공개됐다.
매튜 리는 7인 앞에 박수를 치며 등장 "금라희(황정음 분) 씨는 절대 이희소와 한 편이 아니다. 여러분이 그토록 찾던 이휘소 찾았다. 내가 이휘소다"라며 셀프 폭로했다. 또 "무인도 바다에서 너희들이 죽였던 직원도 나다. 자기 딸을 죽이고 어르신 재산까지 빼앗은 미치광이라고 말해보시지"라며 일갈했다. 민도혁(이준 분)도 7인에게 자신이 매튜 리의 스파이었다고 털어놨고 양진모(윤종훈 분)에게 "불쌍한 내 가족 왜 불태워 죽였어?"라며 주먹을 날렸다.
7인은 이휘소로에게 검찰총장 엄지만(지승현 분)과 지아(정다은 분)가 케이(김도훈 분)로부터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도 전해 들었다. 매튜 리는 "우리 다미(정라엘 분)는 죽을 이유가 없었어. 가짜 뉴스 퍼트리는 게 살인과 뭐가 달라? 너희들이 결국 죽음으로 내몰았다"라며 "케이를 잡기 위해 너희들을 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7인은 "우리가 당신의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번뻔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매튜 리는 금라희가 매튜 리에게 보낸 유혹의 문자, 차주란(신은경 분)과 남철우(조재윤 분)의 잠자리 현장 등 영상을 공개해 망신을 줬다. 강기탁(윤태영 분)은 7인에게 "케이 손에 허무하게 죽든지 속죄의 기회를 얻던지"라며 자신들을 따르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