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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우빈이 쉽지 않은 농사에 "시즌2는 하지 말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잘 자라고 있는 깻잎과 열무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비닐을 걷은 세 사람은 처음 이랑을 만들고 씨를 뿌리기까지 고생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너무 아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임주환과 정수교는 망설임 없이 비닐을 걷어내며 작업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이광수는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쓰레기 더미 하듯 한다. 보기가 좀 그렇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던 이광수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 다 없어졌다"고 했고, 김기방도 "허무하다"라며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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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밭으로 돌아온 이들은 두 번째 멀칭을 시작, 말 없이 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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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눠서 모종 심기를 시작, 그러나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오후 3시의 작업에 결국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했다. 이광수는 "예능은 아닌 것 같다"고 했고, 김우빈은 "다큐다. 시즌2는 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김우빈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생각해 보면 사실 누구도 강요는 안했는데 뭔가 해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충전의 힘으로 박차를 가했고, "망하면 안 된다", "근래 들어 제일 진지한 것 같다"며 한번 실패를 맛봤기에 더욱 진심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