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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자진출석'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관련하여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대응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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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혐의 부인에도 이전 전적까지 재조명되며 많은 추측들을 불러 일으켰다.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기 때문. 당시에도 지드래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못 미치는 극소량이지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려졌다. 또한 최근 모습들이 담긴 영상이 '마약 중독 증상'이라 불리며 재조명 되기도 했다.
또한 한 유튜버는 지드래곤이 선임한 법무법인은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대표로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사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대법관 출신,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유명 법무법인은 유명 연예인의 일반적인 사건 경우 선임비가 5억에서 10억이라 하더라. 불리한 상황이 계속 생길 경우 훨씬 더 많이 받는다더라. 전관까지 쓸 정도면 굉장히 많이 낼 수 있다. 10~20억 단위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런 가운데, 지드래곤은 자진출석이라는 초강수로 이번 혐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9일 YTN '뉴스와이드'에서 양지민 변호사는 "마약 투여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시점이 굉장히 과거라면 수사기관 강제수사를 당하더라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 아니면 혹시나 내가 모르고 투여를 하거나 복용을 하게 됐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수사 결과에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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