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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한수민, 전도연보다 더 예뻐..연애할 때 키스 매니아였다” (라디오쇼)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11-01 15:20 | 최종수정 2023-11-01 15:20


박명수 “♥한수민, 전도연보다 더 예뻐..연애할 때 키스 매니아였다”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아내인 의사 한수민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털어놓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빽피의 소신 발언'에는 그룹 코요태의 빽가와 래퍼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어제 아내에게 혼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 괄약근이 약해진다. 가스를 배출하면서 기관총을 다다다다다 쐈다. 아내와 딸이 '어우. 진짜 싫어'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내가 힘든 장을 가지고서 열심히 일해 먹여 살리는데 그거를 이해 못해주나 싶었다. '미안해' 그러고 말았다.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에 빽가와 슬리피는 "그건 혼난 게 아니라 불쾌했던 거다. 욕을 먹었다"라고 확실하게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외모로 아내에게 혼났다는 사연이 나오자 박명수는 "생긴 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거는 공감이 간다. 화가 확 난다. '왜 이렇게 얼굴이 길어?', '왜 이렇게 이빨이 누래?'라고 하면 한숨이 나온다"고 속상해했다.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뽀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박명수가 "키스를 왜 하냐"고 놀라자 빽가는 "연애할 때 하지 않냐"고 물었다. 박면수는 "연애할 때는 키스매니아였다"고 솔직하게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아내에게 서운했던 적이 있었다며 자신의 일화를 꺼냈다. 그는 "아내가 예쁘고 안쓰러울 때가 있어서 쳐다봤는데 내 마음도 몰라주고 '왜 쳐다봐? 왜 그래?'라고 하면 기분이 안 좋다. 진심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유부남인 슬리피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화장을 안 한 게 너무 예쁘다고 말하면 엄청 싫어한다. 그러면 아내가 '꾸미면 별로야?'라고 쏘아붙인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명수는 최근 TV에서 배우 전도연이 나오는 영화를 봤다며 "TV를 보면서 전도연의 외모가 그대로라며 놀랐다. 이때 아내가 '나는 어때?'라고 묻더라. 아니 왜 갑자기 질문을 하냐. 솔직히 아내가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얘기를 못했다. 그랬더니 바로 얘기를 못했다고 화를 내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슬리피는 "'자기는 더 어려진 거 같아'라고 해야 한다"라고, 빽가도 "여자들은 답정너다. 무조건 예쁘다고 계속 칭찬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해줬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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