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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前)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인터뷰 중 거짓말을 하고 목소리를 바꾸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였다.
전 씨는 "저는 남자가 맞다. 제가 인터뷰를 하면 현희가 다친다. 생물학적으로 저랑 임신이 불가능하다"라면서 "생각해 보시라. 남현희도 제가 성전환 수술을 한 걸 알고 있는데 걔가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는 걸 알겠냐"라고 말했다. 또 "저를 처음부터 여자로 알고 있었다. '가슴 때문에 네가 남들에게 (여자라는 사실이) 걸리니까 빨리 해버려'라고 해서 한 거다. 남현희와 같이 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전 씨는 "수술 자국이 아직 안 아물었다. 상처도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어줄 수 있다"라며 상의를 올리는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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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현희는 지난달 23일 15세 연하 재벌 3세 전 씨와 재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전 씨의 성별, 사기 전과 등 여러 논란이 나와 잡음이 일었다. 남현희는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전 씨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고 사기 전과로 징역형을 받은 과거도 있던 것. 이후 전 씨는 사기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은 전 씨에 대한 피해자는 15명, 피해 금액은 19억으로 파악했다. 남현희는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며 공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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