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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사업 실패와 도박 때문에 100억원의 빚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식사를 대접하던 임미숙은 "결혼하고 1년 만에 공황장애를 생겼다. 이유 없는 공포가 오니까 살 수가 없고 일주일에 10kg가 빠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마음이 여린가 보다. (김학래가)집에 안 들어오면 방송국에서만 얼굴을 볼 수 있는 거다. 아이디어 낸다고 3박 4일 안 들어왔었다"고 회상했다. 방송 직전 이틀간 연락이 두절돼 호텔마다 전화해 행적 추적한 적 있다고. 임미숙은 "당시 소망이 없었다. 공포와 불안이 삶을 포기하면 편한데 안 죽고 아프니까 힘들더라. 트라우마가 생겨서 멀리 못 간다"며 "30년 동안 비행기도 못 탄다. 30년 전 제주도 갔다가 오는데 공황장애가 왔다"며 외출도 어려워 방송 출연도 포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학래는 "나 때문에 내 사생활이 복잡해서 생겼다고 생각했다"며 "전문가가 얘기 해주기를 가까이 있는 사람이 이 병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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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