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마지막 예고에서 배우 이승연과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연은 친엄마에게 "엄마 왜 그랬어?"라 물었고 친엄마가 해준 말들에 "처음 들은 이야기예요"라며 울먹였다.
모녀가 마주할 또 다른 문제. 이승연은 "엄마, 아빠 한 번 만나는 거 괜찮아?"라 조심스럽게 물었다. 친엄마는 망설이며 "왜"냐면서 마른 세수를 했다.
|
오랜만에 엄마와 하는 데이트. 이승연과 길러준 엄마는 친구처럼 다정했다. 이승연은 "아빠가 맨날 내 옛날 사진을 품고 다니더라"라며 사진을 찍자고 나섰다.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는 어화둥둥 예뻐해주는 남편 만나서 사셨으면 정말 공주처럼 사셨을 거다. 제가 공주처럼 살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친엄마의 안부를 먼저 물었던 아빠는 "친엄마가 나 한 번 만나게 해달라고 안하냐. 굉장히 괘씸하다"라 화를 냈었다. 이승연은 "아빠가 아련한 마음만 가지고 있는 거보다 정면으로 만나 현실을 딱 보고 서로 정리가 되면 길러준 엄마한테도 더 좋지 않을까"라 생각했다.
|
오히려 이승연이 친엄마와 만나길 권했다는 길러준 엄마는 언제나 딸의 마음을 먼저 걱정했다. 이승연은 "제일 걱정되는 게 길러준 엄마였는데 편하게 말을 해주니까"라며 고마워 했다.
아빠는 친엄마에게 서운한 감정이 갖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싫지는 않다. 친엄마한테 화도 나고 해도 보관함에 네 친엄마와 호적 등분이 있더라. 과거를 회상해봤다"라 미련을 보였다. 이승연은 친엄마에게 만날지 의사를 물어보겠다 전했다.
이승연은 낳아준 친엄마를 만났다. 친엄마는 "잠을 하나도 못잤다. 너랑 얘기하는 게 고해성사 하는 거 같아서. 잘못한 게 많잖아. 너를 키우지도 않았고"라며 "지나간 얘기지만 네 생각을.. 잊은 적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