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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닥터슬럼프'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또 하나의 '로코 드림팀'을 완성한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박형식이 약 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스타 성형외과 의사였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박형식은 "'믿고 보는'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이 만나 풀어내는 유쾌하고 힐링 되는 작품인 만큼 시청을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치열하게 일하고 들어와 휴식이 필요할 때 '닥터슬럼프'가 웃음과 공감, 그리고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로코퀸' 박신혜의 선택도 신뢰를 더한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분해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요소들도 있지만,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 속의 힐링이 있다"라며, "무탈하게 '보통의 하루'를 보낸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또 '보통의 하루'라고 해서 특별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이 작품은 '보통의 하루'를 보내고 계신 시청자분들을 위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의 차별점을 짚었다.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는 "고등학교 시절 라이벌로 시작해서 변화되는 관계 속 서사와 케미스트리"를 꼽으며, "유치함으로 가득했던 학창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된 두 사람이 슬럼프를 겪고 동병상련을 느끼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여러분께 잔잔하게 스며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공성하는 남하늘의 절친이자 마취과 의사 '이홍란'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그는 '닥터슬럼프'를 시청해야 하는 이유로 배우들의 연기를 강조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직접 보면서, 이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했다. 슬럼프 속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그 과정을 각자 다른 매력으로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분명히 클 것"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지치고 위로가 필요해서 잠시 쉬었다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닥터슬럼프'도 슬럼프라는 상황 속에 놓여있지만, 결국엔 다시 힘을 얻어 살아가는 이야기"라며, "편한 친구를 만나 위로받고 소소한 재미를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저희 작품을 맞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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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