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나는 SOLO' 현숙 이미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데프콘은 "기사가 너무 많이 났더라"며 꿈의 내용에 대해 물었다. 이효리는 "결혼하고 데이트를 못 한지 10년이 넘었다. 꿈에서라도 데이트 해보고 싶은데, 근데 왜 데프콘 씨냐고"라고 말했고, 데프콘은 "미안해요"라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현장에서 보면 더 심한가요?"라고 물었고, 데프콘은 "재미있다. 익사이팅하다"면서 "방송에는 보호를 많이 하지만, 저희는 원액을 본다. 그런데 큰 매력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데프콘이 "나는 솔로 출연하시면 어떤 이름 받으실 것 같냐"고 이효리에게 물었고, 이효리는 "저는 '현숙' 같은 이미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프콘은 "'옥순'이다. 최종선택에서 출연자, 스태프, 마을 전체가 다 선택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효리는 "저는 첫 선택은 받는데 최종까지는 잘 안가더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가수 데프콘으로 초대했다"는 말에 데프콘은 "예능인으로 왔는데"라며 "음악을 하면 적잔데, 방송은 흑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쎈 음악을 해달라고 하는데, 화가 없다. 평화롭다. 불만이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고, 이효리도 "너무 와닿는다. 눈빛을 쏴야하는데 안하고 싶다"고 공감했다.
이효리와 티키타카 매력을 뽐낸 데프콘은 "'형돈이와 대준이' 활동 때 이효리와 스치듯 만나고, 10년 만에 처음 만난다. 길게 말을 처음해본다"면서 "예능계에서는 이효리가 성령의 느낌이다. 이효리와 호흡을 맞춘 예능 선배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여기서 성장하려면 이효리를 거쳐야 한다.이효리와 프로그램을 하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뷰티 프로그램 어때요?"라고 제안했고, 이효리는 "너무 잘 맞다. 같이 해보자"라면서 "그때는 급이 안 됐다. '나는 솔로' 덕분에 많이 올라 왔잖아요"라고 화끈한 입담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꿈에 종종 놀러와줘요"라고 데프콘에 인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