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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리치 언니' 박세리가 남다른 재력으로 겨울 휴가를 떠났다.
우여곡절 끝에 스키장에 도착한 박세리는 인생 첫 스키에 도전, 5년간 스키 강사로 일했다는 주애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본격 스키 타기에 나섰다. 하지만 박세리는 스키를 타기도 전부터 칭얼대며 변명 세리(?)의 면모로 폭소케 했다. 발을 떼는 것부터 힘겨워한 박세리는 멋쩍은 웃음만 드러내다가도 곧잘 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잠시 주애 매니저의 칭찬에 자신감이 붙은 박세리는 빠르게 내려가다 비틀거리며 넘어졌고, 버럭 본능을 발산하며 매니저들은 물론 보는 이들마저 빵 터지게 만들었다.
스키를 한껏 즐긴 박세리는 매니저들과 특별한 신년회 파티를 즐겼다. '큰손 세리'답게 박세리는 당일 공수한 가리비와 관자, 조개 등 식재료로 만든 어묵탕부터 냉수육과 갓김치, 굴 무침까지 '세리자카야'를 방불케 하는 한 상 차림을 차렸다. 비주얼부터 환상의 맛까지 자랑하는 다채로운 음식 향연에 박세리와 매니저들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때 박세리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바로 얼마 전 생일이었다는 주애 매니저를 위해 최애 가수 기리보이와 전화 연결을 시켜준 것. 주애 매니저는 최고의 직원 복지에 함박웃음을 잃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훈훈한 파티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