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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위기의 족발이 되살아났고, 2호점 음식을 완판하는 등 장사 매직을 펼쳤다.
이에 이날 이장우는 백종원에 SOS에 쳤고, 바로 백종원은 긴급 솔루션을 제안했다. 전화를 끊은 이장우는 내어둔 족발을 모두 수거, 백종원의 솔루션대로 족발을 썰고 삶았다.
그때 이장우는 냉장고에서 떡볶이를 꺼내 긴급 신메뉴를 준비했다. 존박은 "장우 형이 대단하다. 서빙을 하다가 주방에 들어갔더니 새로운 요리를 하고 있더라. 혼자 주방에서 바쁠텐데. 정말 존경스럽다"고 했다. 이장우 표 떡볶이는 성공적이었다. 맵지만 손님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 포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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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백종원이 2호점을 찾았고, 바로 족발을 체크했다. 백종원은 "잘됐다"며 고추기름 등을 넣고 매운 족발을 완성했다. 기껏 족발이 완성됐지만, 한산한 2호점 골목. 족발 사태가 일어난 때가 피크였던 것.
이장우는 "죄송했다. 내가 경험도 많고 전문 셰프여서 바로바로 조치할 수 있었다면, 마음 같아서는 여러 가지를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동료들에 미안하더라"며 "실수하면 안 되는구나. 정육점에서 살걸, 괜히 까불어서"라며 매출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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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비해 반 토막난 매출. 그때 2호점이 걱정됐던 백종원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고, 결국 1호점 직원들과 함께 남아있는 족발과 실의에 빠진 이장우를 위해 1호점에서 저녁 장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잠시 후 2호점에 도착한 백종원은 생각보다 텅 빈 골목에 당황, 이에 부담 없는 가격과 호객 행위 등으로 손님들을 끌어 모을 계획을 세운 뒤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손님이 없는 상황. 알고보니 저녁에 축구 경기가 있어 TV가 있는 가게들로 손님이 몰렸던 것. 백종원은 "나도 내가 뭔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갔을 때, 오늘 안 되나보다. 잘못하면 망신 당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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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국수볶음 쇼가 펼쳐졌고, 주문이 폭주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기는 이렇게 치는거다"며 "안에 손님을 재밌게 해주기 위함이다. 웃는 소리에 지나가는 사람이 들어온다. 엄청한 흡입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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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장사 중인 메인 골목 다른 가게를 염탐에 나선 백종원은 "다른 가게는 손님이 없다"며 "보여주는 것과 역시 냄새다. 이 두개면 된다"며 기분 좋게 정찰을 마쳤다. 악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장사를 이뤄낸 백종원은 "우리가 제일 손님이 많다"며 웃었다.
"다 팔았다"며 2호점 음식이 완판, 이장우는 "도와주니까 다 판다. 족발이 문제가 아니라 도와주니까 다 팔았다. 대단하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