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은 "타이틀곡은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다. 조영수 형님이 20주년 선물로 주셨다"며 "저의 첫 타이틀곡 '흑백사진'을 써준 형이다. 타이틀을 같이 데뷔를 했다. 같이 성장했던 형이다. 돈도 안 받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때 뮤지는 "MSG워너비 노래를 빼았아 왔다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KCM은 "뺏은 게 아니라 형이 저를 위해 선물을 주셨는데, MSG워너비와 저의 곡을 같이 부탁 드렸다"며 "'MSG워너비 곡 들어볼래?'라고 보내주셨는데, 석진이 형한테 먼저 들려드렸는데 '좀 더 빠르면 어떨까?'하셔서 제가 주머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때 DJ 김태균은 "KCM의 아내로 추정되는 문자가 도착했다. '여보, 음반비 이야기 좀 하게 오늘 일찍 들어와'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읽었다. 그러자 KCM은 "뒷번호가 다르다"면서도 "심장이 멎을 뻔했다. 여러분, 앨범 내는 거 쉽지 않다. 지금 검색하셔서 한 장씩"이라며 홍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KCM은 "사비가 들어갔다. 다들 말렸는데 20년의 저의 발자취를 저도 갖고 싶었다. 힘들게 만들었다"며 "제 통장은 탕진이다. 좀 도와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앨범 홍보를 위해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를 들던 로꼬는 "KCM 형님과 스쳤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축제 공연을 갔는데 자꾸 딜레이가 된다더라"며 "KCM 형님이 그 대학교 교수님이신데 무대 위 마이크를 잡고 안 놓으신다고 하시더라. 그런 이유라면 언제든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좀 기다렸다가 무대 위에 올라갔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